수강생 후기

한** 선생님 (13기) / 전공: 신경외과

안녕하세요. 어느덧 벌써 1주일이 지났군요..
제가 수료식때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ㅠㅜ
1주일간 마음을 다잡고 그때 하지 못하고 급히 마무리 지었던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저는 신경외과전문의를 따고 대학에서는 주로 머리를 열고 나와서는 척관 병원에서 주로 척추 수술을 하는 서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척관 병원을 나와 개원가로 뛰어들게 되었고, 종인이형 병원에서 기존 고식적인 방법의 통증 치료를 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배운것을 적용해나가며 과연 이게 내가 하는게 잘 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문스러웠습니다.
하물며 스테로이드 인젝을 하더라도 초음파를 보면서도 내가 보는게 맞는지, 주사를 놓으면서도 내가 올바른 곳에 주사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약간 답답하고 외로운?? 진료실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김승수 강사님께서 통사한번 해봐라!! 소개를 해주었고, 백문이 불여일견인지라 직접 창원까지 내려가서 참관도 해봤습니다. 그때 저한테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이런게 통사구나 이렇게도 환자가 치료가 되는 구나!!,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환자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는구나!!, 그리고 그런것을 보면서 이게 치료를 하면서 바로 feedback 과 치료의 confidence 를 느끼는 치료법이구나!! 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통글아를 신청했는데 통글아보다는 개원 스케줄이 먼저 진행되었던지라 병원은 열어놓고 일단 책을 보면서 저 혼자서 이거겠거니 하고 통사치료를 제 나름대로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잘되는것도 있고, 치료가 잘안되는 부분도 있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통글아를 들으면서 아!! 이런 부분이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부분이구나!! 이런것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이래서 환자가 좋아지지 않았구나!! 깨달음의 순간으로 통글아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저 혼자만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지 의문스러웠던 진료실에서의 시간이 통글아를 통해서 성사부님이라는 대가~! 와 여러 강사님들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하나씩 하나씩 이건 맞게 하는 거고 이건 틀리게 하는지 제 치료에 대한 feedback 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진료실에서의 시간이 어떠한 환자가 오더라도 두렵거나 당황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
또 한가지 무었보다 감사하고 좋았던 점은 이전에는 제 가족들이 어디가 안좋거나 아프거나 하면 제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타병원을 가보라 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제 손으로 가족들에게 옳은!!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개원할때 주변선배들이 너 수술도 잘하고 내시경 수술 힘들게 배웠는데 아깝지 않느냐고 물어보곤 했는데요, 이제는 대답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그만두게 됨으로써 통사라는 옳은 치료를 만날 수 있게 되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좋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때 까지 세심하게 이끌어주신 성사부님과 김민정, 김윤태, 이세영, 최광운, 김강호, 김승수 강사님 및 다른 여러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고,
좋은 통글아 동기분들을 만나게 되서 재밌고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