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는 없다. 인생은 경험이다. 그러니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해 보라.
그 일이 잘 되면 네가 생각한 결과가 나올 것이고 , 그 일이 잘 안 되더라도
그것을 경험한 너는 남게 될 것이다. 그러니 뭐든지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
있거든 해 보라.
평소 저의 두 딸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고 ,삶에 적용시키며 사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의사 면허증을 따고 인턴시절 6개월이 지나자
도저히 그 일을 할 자신도 없고 힘이 들어 중간에 수련을 때려 치웠습니다.
인생의 성공은 사람이 완성되는 것이지 어떤 일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때도 별로 망설임없이 나왔습니다.
1년 반을 쉬면서 아무 일 없이 멍~~한 세월을 보내 보았습니다.
하다 만 일이 있다는 것은 참 찝찝하다는 것을 경험하는 세월이었지요.
그 사이 첫째 딸을 낳으면서 다시 수련을 해야겠다 .
딸에게 ‘딸아 뭐든지 하다가 힘들면 그만 두거라.’ 이럴수는 없지 않는가 싶어서
늦은 나이에 인턴으로 들어가 일단 마침표는 찍고 , 다음에 의업을 계속 할건지 안 할건지 결정하자
하고 이 길에 들어선 것이 벌써 30년전이네요. (헐~)
개원후 바쁘지만 하고 싶은 건 시도라도 해 보자 싶어 이것 저것
했습니다. 미용, 통합의료로 암환자 치료, 만성질환자 관리등
나도 나이드니 이곳 저곳 아픈데 통증이나 해 볼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물리치료실도 미리 만들어놓고)
막상 하려니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고 내가 하는 건 포기.
1억이 그냥 날아가는구나. 뭐 어쩌겠나 능력이 안되는 걸.
재활의학과 봉직의로 들어가서 배워야겠다 싶어 노크하니
통글아를 수료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소아과 이만큼 했으면 됐다 싶어 얼른 등록했으나 그래도 5년째 펼쳐둔
통원통을 읽을 생각은 못했습니다. 근육이름을 모르니 증례를 봐도
팍팍 와 닿지 않았거든요.
따라가기만 하면 통증치료 하게 해 준다는 재활의학과 김정훈 선생님의 말에 혹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시작한 통글아 10기 수료생활.
처음 워크샵이후 학교시절 이후 제일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모르냐 바보가 되었나 수 없이 기죽어 포기 하려고 할때
다 알게 됩니다라고 해 주신 박용호 책임 강사님과 정말 일차원적인 질문을 해도
전문적인 지식으로 가르침을 주신 최광운 강사님, 나도 몰라~하면서 손 잡아주신 유진경
선생님을 비롯한 같은 동기샘들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
통글아 수강생은 반드시 통사의가 되게 하고야 만다는 뛰어난 프로그램과
그보다 더한 성사부님과 강사진 선생님들.
겸손함과 함께 오는 카리스마 있는 인류애 없이 저렇게 할 수 있나 싶은 따뜻한 가르침.
개원 생활과 함께 하느라 힘들었지만 하고 나서 첫 워크샵 이후부터 소아과만 해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매출증대로 또 놀라고.
워낙 뛰어난 통사이기에 소아과 간판을 달고도 통증치료를 더하니 억대 청구도 가능하더군요.
가족의 건강을 한 차원 다르게 낫게 하는 것은 물론 뜻하지 않은 명의 소리도 많이 듣게 하는
통사의로서의 길.
통글아 등록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꼭 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료가 행복해지고, 건강도 달라집니다.
드디어 통사의의 길에 섰습니다.
성사부님이 믿고 맡가는 통사의가 되는 날까지
천천히 쉬지 않고 갈겁니다.
성사부님, 감사님들 , 동기샘들
의사 면허증 딴 이후 가장 치열하고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